[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영화 '컨저링2'의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컨저링2'(감독 제임스 완)의 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영화의 개봉일을 오는 6월 9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컨저링2'는 2013년 9월 국내 개봉돼 230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공포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컨저링'의 속편이다. 당시 영화는 해외에서도 3억18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2000년대 이후 개봉된 공포영화 1위, 오리지널 공포영화 역대 R등급 최고 오프닝, 초자연현상을 다룬 공포영화 역대 5위 등 여러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컨저링2'는 전편에 이어 실존인물인 미국의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가 겪은 사건 파일을 소재로 한다.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으로, 가장 무섭고 가장 많은 증거 문서를 남긴 실화다.

공포 장르 은퇴선언을 했던 제임스 완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제임스 완은 제작비 5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데뷔작 '쏘우'를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컨저링'으로 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이어 블록버스터 '아쿠아맨'까지 연출하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앗다. 특히 감독은 '분노의 질주8'의 연출을 고사하고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이 밖에도 전편에 이어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이 출연했다. '본' 시리즈의 프란카 포텐테, '더 미씽'의 프란시스 오코너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아역배우들도 대거 합류했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