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전화 한 통으로부터 시작됐다.

세기의 로맨스 소설 '오만과 편견'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감독 버 스티어스)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인해 죽은 자들이 좀비로 되살아나 살아 있는 자들을 공격하는 19세기 영국, 베넷 가문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좀비 사냥꾼 다아시의 블러디 로맨스 액션 영화이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나탈리 포트만이 발굴한 환상적인 프로젝트다. 원작 소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를 읽은 나탈리 포트만은 '블랙스완'을 통해 알게 된 프로듀서 앨리슨 셰이머에게 전화를 했다. 이 한 통의 전화가 영화화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프로듀서 앨리슨 셰이머는 "나탈리 포트만이 원작 소설을 꼭 읽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그녀가 농담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책은 곧 많은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그녀의 말이 완전히 옳았다. 이 책은 원작 '오만과 편견'을 바꾸지 않으면서 동시에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에 여러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며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탄생 비화를 밝혔다.

나탈리 포트만은 제작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에는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명품 제작진이 합류했다. '블랙스완' '에베레스트'의 프로듀서 타일러 톰슨과 브라이언 올리버,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로듀서 앨리슨 셰이머가 참여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에 참여하고 '철의 여인'으로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을 수상한 특수분장 디자이너 마크 콜리어도 합세했다.

뿐만 아니라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의 미술을 맡은 프로덕션 디자이너 데이브 워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아트디렉터 스티브 카터, '월드워Z' '다크 나이트' '해리포터' 시리즈의 아트디렉터 애슐리 윈터 등 탄탄한 실력의 할리우드 명품 제작진이 출동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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