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컨저링2’가 125만여 명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북미에서도 전편과 유사한 성적으로 흥행가도를 달리며 전 세계에서 1억 9천여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컨저링2’(감독 제임스 완)가 개봉 2주차인 지난 주말 3일간(17일~19일) 42만 1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24만 7493명을 기록했다. 신작들이 대거 개봉한 상황에서도 전주대비 관객수감소가 10%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개봉 9일차인 17일에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해외에서도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컨저링2’는 19일까지 북미에서만 717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전세계 수익까지 더하면 1억 8793만 달러를 돌파했다. 제작비 4천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제작비의 5배 이상의 흥행수익을 예상하게 한다.

‘컨저링2’는 초자연 현상을 다룬 공포영화 중 역대 20위에 진입했다. 전편인 ‘컨저링’은 2000년대 이후 개봉한 공포영화 역대 1위, 초자연 현상을 다룬 공포영화 역대 5위를 기록한 바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컨저링2’는 전편에 이어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의 호지슨 가족에게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한다. 전편에 이어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이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자넷’ 역을 맡은 아역배우 매디슨 울프가 가세했다.

3편 제작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컨저링’이 새로운 공포영화 프랜차이즈의 탄생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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