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송대관이 둘도 없는 지인, 동료 가수 방실이와 만났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가수 송대관의 음악,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올해로 일흔 살이 넘은 송대관은 50년 가까이 무대에 서면서 ‘국민 가수’로 불려왔다. 그러나 송대관은 근간 사기 사건에 연루되면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지난 2015년 무혐의 판결을 받았음에도 송대관은 불어난 빚더미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

송대관은 이날 방송을 통해 그간 대중들을 실망시켰다는 자책감 등으로 인해 마포대교 위에서 자살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며, 남모를 마음 고생을 전했다.

특히 송대관은 이날 자신의 동료이자 후배인 가수 방실이를 찾아 브라운관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방실이는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재까지 약 10년째 투병중이다.

송대관에게 방실이는 둘도 없이 가까운 지인 동생이기도 하다. 송대관은 오랜만에 방실이를 찾아가 방실이의 휠체어를 끌어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급기야 송대관은 마음이 복잡한 듯 방실이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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