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절기상 소서(小暑)인 7일(오늘) 중부지방은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날 장마전선이 중부로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는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과 충청, 전북, 경북 지역에 30~80mm, 서울경기와 강원 동해안, 전남, 경남, 경북 남부로는 20~50mm, 제주 산간으로는 5~10mm 가 되겠다.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에 비가 그치겠고, 전북과 경북 지역은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경상도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기온은 서울 21도, 강릉 19도, 전주 24도, 대구 22도가 예상되고, 낮 기온은 서울 27도, 강릉 25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등이 되겠다.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는 낮동안 33도까지 치솟겠고, 대구와 광주 31도로 남부지방은 덥겠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비가온 뒤 점차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전국이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호 태풍 '네파탁'이 중형급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어 주말날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요일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부지방에,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며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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