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수정이 브리티시 보컬의 진수를 안방극장에 전한다.

29일 드라마 OST 제작사 도너츠컬쳐에 따르면 배수정이 부른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의 첫 번째 OST '쉼표'(Summer Picnic)은 30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신곡은 드라마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인공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한 드럼 베이스가 컨트리 팝 스타일의 느낌을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수정의 청아한 맑은 목소리에 몽환적인 기타 솔로 연주 부분은 슬라이드 주법이 어우러져 곡 제목처럼 여름 소풍을 떠나는 이미지를 극대화 했다. 특히 이 곡은 한국어와 함께 영어 버전도 제작되어 색다른 느낌을 더했다.

히트 감성 작사가 감성소녀와 함께 배수정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작·편곡은 보아, B1A4, 이승기, 장재인 등과 호흡을 맞춘 지그재그노트(ZigZag Note)와 노은종이 참여했다.

런던정치경제대학 출신의 배수정은 지난 2012년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2'에 참가해 준우승 한 후 지난해 싱글 '사랑할 거예요'를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갈 드라마다.

OST는 '너희들은 포위됐다' '상류사회' '미세스 캅' 등 작품을 통해 섬세한 음악을 잘 담아낸 하근영 음악감독이 맡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도너츠 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