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크리스 리노드)이 개봉과 함께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 '미니언즈' 제작진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슈퍼배드' 시리즈와 '미니언즈'를 제작한 일루미네이션의 신작이다. 그간 작품들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셉트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선보였던 만큼 이들의 새로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주인이 집을 나가는 순간 수상해지는 펫들의 이중생활'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궁금했을 부분이다. 여기에 더해진 제작진들의 세심한 관찰과 기발한 상상력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와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이를 입증하듯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지난 7월 8일 미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함은 물론, 역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하고 개봉 이틀 만에 제작비를 회수하는 기록적인 흥행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 취향저격 펫 총출동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뒤흔든 미니언을 탄생시킨 제작진의 작품답게 깜찍한 펫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강아지, 고양이, 토끼, 새, 기니피그 등 다양한 종의 동물들을 캐릭터화한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모든 캐릭터에 각기 다른 개성을 부여한 것은 물론 비주얼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표현, 반전매력과 비글미 등으로 매력을 배가시킨다.

또한 시종일관 으르렁대는 주인공 맥스와 듀크는 비주얼부터 성격까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앙숙 케미'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실제 반려동물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캐릭터들의 행동은 관찰에 의해 섬세하게 그려진 것이다. 이처럼 완벽하게 살아 움직이는 펫 캐릭터들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펫심'을 제대로 저격한다.


◆ 맨하탄 디자인·팝 아티스트가 함께한 음악

'마이펫의 이중생활' 속 완벽한 맨하탄 묘사와 귀에 익숙한 음악들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려주는 요소들이다. 사람보다 낮은 시선으로, 동물들의 시점에서 그려진 맨하탄은 거대한 빌딩들이 숲을 이루는 정글처럼 묘사돼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자아낸다. 동물들의 시선으로만 볼 수 있는 길바닥의 질감과 무늬를 표현하고, 모든 장면의 배경에 스카이라인을 만드는 등 디테일하게 구현된 영화 속 배경은 펫들의 모험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여기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거장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손에서 탄생한 풍성한 음악들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웰컴 투 뉴욕(Welcome To New York)',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Happy)' 등 팝 아티스트들의 명곡들은 영화의 특색을 살리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오늘(3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