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해운대 교통사고의 진실에 누리꾼들의 진실규명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9일 밤 밤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달 발생해 전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해운대 교통사고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7월 31일, 부산 해운대구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7중 추돌사고. 이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 최고시속 150km로 달리던 차량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피해는 더욱 컸다.

뇌전증을 주장했던 가해자는 사고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실제 가해자는 2015년 8월쯤 뇌전증을 진단받은 바 있다. 유족들은 가해자가 형량을 낮추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고, 경찰은 1차 추돌 후 뺑소니를 치다 일어난 사고로 판단하고 수사했다. 현장 목격자들 역시 "가해자가 분명히 의식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고 피해자들의 보상 문제와 더불어 처벌 정도에 대한 문제도 다뤄졌다. 전문가는 "가해자의 의식 유무가 처벌과 보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지금 해운대 교통사고 조명한 프로그램을 봤다. 내 판단으론 가해자가 무리해서 사고내 사람들이 죽었다.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데 어이가 없다" "해운대 교통사고 진실이 뭘까. 방송을 봐도 풀리지가 않는다!" "뇌전증과는 상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언론이 뇌전증으로 몰고 간 경향이 있다. 해운대 교통사고 철저히 조사하길 간절히 바란다" "피해자들을 생각해서라도 해운대 교통사고만큼은 의혹 없이 처리되길"이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