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능력자들’에 축제덕후, 요요덕후가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8일 밤 방송된 MBC ‘능력자들’은 MC 이경규 김성주와 패널 데프콘 박나래 은지원 솔지 박성광 등 진행 아래 요요 덕후, 축제 덕후 등이 등장했다.

이날 축제 덕후는 키워드만 나오면 자판기처럼 관련 축제들을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그가 다닌 축제만 해도 1800여 곳 이상이었다. 호러 축제는 물론, 다양한 먹거리 축제들이 눈길을 모았다.

완주 와일드 푸드의 경우 곤충, 개구리 튀김 등 독특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 덕후가 꼽는 국내에서 성공한 축제는 보령 머드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였다. 보령 머드 축제는 외국인들이 많이 와 유명해졌고 산천어 축제는 지역 주민들 덕분에 유명해진 것이라고.

이어 축제 덕후가 꼽는 베스트 축제는 대관령 눈꽃 축제였다. 눈과 얼음의 세상인 이곳은 국제 알몸 마라톤 대회,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얼음 미끄럼틀 등이 즐비했다. 축제 덕후는 마스코트만 보고도 지역 각종 축제를 모두 맞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무려 40표가 넘는 표를 차지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요요 능력자가 출연했다. 중국 북경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 H사를 다니는 그는 요요 대회에서 세계 10위 등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회식 자리나 사내 장기자랑에서도 늘 요요로 장기를 펼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 요요 협회 등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요요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아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요요 능력자는 자신이 개발한 요요 기술 등을 활용해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도 인정 받은 그의 요요 실력은 인정할 만했다. 그는 요요의 크기, 종류에 따른 요요 기술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덕후' 면모를 과시했다.

실제로 요요 덕후가 보유하고 있는 요요는 무려 80개였다. 심지어 유명하고 실력 있는 요요 선수들의 경우 이름을 요요에 새겨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요요 능력자의 이름 석 자가 새겨진 요요도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땅강아지 등 일반인도 할 수 있는 기본 기술 외에도 선수들만의 5A 기술 등이 소개됐고 이에 김성주, 데프콘은 "사람이 달리 보인다"라며 감탄을 거듭했다.

요요 능력자는 이날 패널과 MC들에게 기본적인 요요 기술을 전수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가 받은 표심은 35표였다. 요요는 요요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내 인생 절반을 나와 함께 해줘 고맙다. 앞으로 함께 하자"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