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윤민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김슬기와 곽시양이 묘한 분위기를 형성해 눈길을 모았다.

11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연출 최영훈)에서 고미례(김슬기)는 강민주(김희애)에게 차인 박준우(곽시양)을 챙겼다.

이날 고미례는 부쩍 웃음이 없어진 박준우를 포착했다.

걱정이 된 고미례는 강민주에게 박준우를 위로해줄 것을 부탁했다. 고미례가 강민주에게 "준우가 많이 아파 보이더라. 무슨 일이 있으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준우 상처받지 않게 잘 좀 해주시라"고 말한 것이다.

이후 박준우는 실연에서 벗어나기 위해 홀로 '식도락' 여행을 떠났다. 떠나는 박준우를 본 고미례는 "어디를 가는 것이냐. 밥 잘 챙겨 먹어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고미례는 도시락을 싸들고 박준우가 여행을 떠난 곳을 찾았다. 놀란 박준우에게 고미례는 "늘 남 싸주기만 해줬지 남 도시락 받아 본 적은 없지 않냐"며 도시락을 건넸다.

박준우는 웃었고 두 사람은 별을 보면서 대화를 나눴다. 고미례는 "저 별처럼 세상엔 여자는 많다. 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준우가 "뭐라고 한 것이냐"고 되물었고 고미례는 이를 어물쩍 넘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었다.

그런가 하면 고상식(지진희)과 강민주 역시 러브라인을 그렸다. 고상식은 늦게 돌아올 강민주를 걱정했다. 또 강민주와 함께 케이블 카를 타며 데이트 기분을 즐겼다.

[티브이데일리 이윤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