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허리보행이 관심을 모은다.

2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바르게 걸으면 건강이 보인다. 허리보행'에 대해 소개했다.

의사는 "잘못된 습관이나 개인의 심리적, 신체적인 특성으로 개인마다 불규칙하거나 삐딱하게 걷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보통은 걸을 때 허벅지 앞 근육을 주로 사용하는데 허리보행은 허벅지 전체를 골고루 사용한다고. 허리보행은 힘의 중심축을 허리로 이동해 비교적 규칙적으로 걸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는 "허리보행을 하기 전에는 11자로 서서 기본자세 잡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발을 11자로 수평이 되게 하고 상체는 골반과 일직선이 되도록 서는 것.

전문가는 "허리보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으로 발가락 끝을 보는 것"이라면서 "일반보행할 때는 주로 허벅지의 근육을 주축으로 보행하는데 발가락 끝을 보게 되면 허벅지의 힘이 골반 쪽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한 의사는 "걷는 자세가 안정화되고 호흡이 좋아지고 허리 근육에 힘이 붙게 되면 상대적으로 상기도와 관련된 다른 질환도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허리보행 고안자는 테너로 고음을 내려면 에너지가 필요해서 만들게 됐다고. 그는 "만성 피로가 많았는데 사라지고 그러다보니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허리보행 수행자는 턱관절, 어깨 통증 등이 사라졌다고. 설거지도 11자로 하면 허리가 안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 의사는 "척추의 근육이 좋아지니까 척추도 좋아지고 턱관절, 안면비대칭 등이 약간의 증상 완화는 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안된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