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리바운드’에서 막강한 실력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TV XTM 예능프로그램 ‘리바운드’에서는 불꽃 튀는 1차 예선에 이어 개개인의 실력을 드러낼 수 있는 2차 예선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 이어 공개된 1차 예선에서는 먼저 코치와 제자사이라고 밝힌 리차드와 루크의 활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부산에서 온 또 다른 사제지간 참가자인 김동현 조용범 역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뜨거웠던 1차 예선이 끝나고 400여 명 중 81명의 참가자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코칭스태프들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 1차 예선 참가자들의 활약에 크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의외로 실력파 친구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고, 현주엽은 “상당히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승준은 “농구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기분 좋았다”고 참가자들의 경기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2차 예선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개별 미션으로 진행됐다. MC 산이는 “코트 위에 서는 순간 살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2차 예선 개별 미션을 앞둔 참가자들의 긴장된 마음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코칭스태프 안희욱 동생으로 밝혀진 참가자 안희태의 등장에 코칭스태프들은 술렁였다. 참가자 강현수와 1대 1 맞대결을 붙은 안희태는 경기 내내 강현수의 플레이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 안희욱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안희욱은 “잘 봤다. 판단하기 힘들었지만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결정했다”며 동생 안희태에 탈락을 안겼다. 탈락 발표 이후 안희욱은 “미안하다. 왜 이렇게 긴장했냐”며 안희태를 안으며 따뜻한 형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참가자 임재균의 등장에 코칭스태프들의 관심이 단번에 모아졌다. 현주엽은 “드리블 하는 것 보고 한 번에 뽑았다”던 임재균에 대해 “시작하자마자 5초 만에 눌렀는데 끝나고 광재한테 ‘왜 우리 바로 안 눌렀냐’고 말했다”며 “그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시종일관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임재균은 실제 경기가 시작되자 찬스를 골로 잇지 못하고 터치아웃에 넘어지기까지 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코칭스태프 박광재는 임재균에게 “1차 예선 때보다 못미쳤다. 너무 실망했다. 모든 부분에서 너무 많이 못 보여줬다. 오늘은 물론 부족했지만 합격은 드리겠다”고 평가했다. 이후 임재균은 “제 플레이가 많이 부진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다. 합격을 받긴 했는데, 제가 심사위원이었다면 제게 합격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XTM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