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레스토랑 평가·안내서인 '미슐랭'(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에서 한식 레스토랑 '가온'과 '라연'이 최고 등급인 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미쉐린코리아는 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슐랭 가이드 서울판을 공개했다.

미슐랭 가이드 서울판에는 140여개의 레스토랑과 30여개의 호텔이 수록됐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서울의 레스토랑은 모두 24곳이다.

1스타는 '유 유안' '다이닝 인 스페이스' '밍글스' '발우공양' '리스토란테 에오' '정식당' '이십사절기' '진진' '알라 프리마' '큰기와집' '스와니예' '발우공양' '비채나' '보름쇠' '보트르 메종' '제로 컴플렉스' '코지마' '품' '하모' 등 19곳의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2스타는 '곳간' '권숙수' '피에르 가니에르' 등 3곳, 3스타는 '가온' '라연' 등 2곳이다.

미쉐린 스타는 각 등급별로 의미가 있다.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뜻한다. 3스타 레스토랑은 전세계 111개가 있다.

'가온'은 왕의 하루 수라상에 담긴 흐름을 살린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제철 식재료로 본연의 맛을 끌어내는 '온날' 코스와 '가온' 코스가 있다. '라연'은 전통문화에 대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애착이 반영된 한식 레스토랑으로 뛰어난 전경과 함께 특색있는 코스요리로 각광받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는 요리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일관성 등의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는 매년 갱신되며 평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등급이 변경된다.

한국은 이번 서울편 발간으로 전 세계에서 28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 미슐랭 가이드 발간 국가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미쉐린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