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가 월화극 왕좌를 굳히며 본격적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뒤 1회와 2회 모두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특히 8일 방송된 2회에서는 극중 김사부(본명 부용주, 한석규)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졌다. 아울러 돌담 병원을 중심으로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의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그려졌다.
무엇보다 김사부, 강동주, 윤서정 뿐만 아니라 오명심(진경), 장기태(임원희)까지 돌담 병원 사람들이 저마다 예측할 수 없는 행보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돌담 병원 사람들의 은밀한 '시크릿 코드' 네 가지를 들여다 봤다.
◆ 코드 NO.1 한석규, 부용주에서 김사부로 돌담 병원에 정착 '왜?'
지난 1회에서는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어린 강동주(윤찬영)에게 조언을 건네는 부용주(한석규)의 모습이 짧게 그려졌다. 이어 2회에서는 부용주가 돌담 병원 외과 과장 김사부로 등장했다.
더욱이 김사부는 응급실에서 능수능란한 솜씨로 환자의 출혈을 단번에 잡아냈다. 그는 녹슬지 않은 실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병원이 아닌 카지노에 출몰했던 수상한 행적과 수술 후 옷을 갈아입을 때 보였던 등의 흉터 등으로 갖가지 의문을 더했다. 한 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국내 유일한 트리플보드 외과의 부용주가 왜 본원이 아닌 지방의 작은 분원 돌담 병원에서 김사부로 살아가고 있는지 숨겨진 사연에 대한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 코드 NO.2 유연석, 돌담 병원 탈출하기 가능할까?
돌담 병원의 새 식구가 된 강동주(유연석)의 향후 행보에 대한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강동주는 본원에서 VIP 수술을 실패한 이후 분원 돌담 병원으로 전출된 상태. 강동주는 돌담 병원 출근 첫 날부터 여운영(김홍파) 원장에게 곧 본원이나 다른 병원으로 갈 것이라고 선언하는 등 허술해 보이는 돌담 병원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강동주는 김사부에게 반기를 들면서 "되도록 한 달 안에, 가능하다면 더 빨리 이 거지 같은 병원에서 나갈 거다"고 탈출에 대한 강력한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좋아했던 선배 윤서정(서현진)이 돌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트라우마로 자해를 시도하는 것을 목격하고선 눈물과 함께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던 터. 과연 강동주가 한 달 안에 돌담 병원을 그만둘 수 있을지, 아니면 윤서정의 곁을 지켜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코드 NO.3 서현진, 극한으로 치달은 트라우마…돌담 병원서 떨칠까
윤서정은 돌담 병원 사람들 중에서 앞으로의 전개가 가장 궁금한 인물이다. 산 아래로 떨어져 오른손을 다치는 바람에 여전히 레지던트로 지내고 있는가 하면, 재활이 되지 않은 오른손 때문에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라진 5년 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회에서는 윤서정이 과거 교통사고에서 문태호(태인호) 선생만 죽고 혼자 살아남은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그는 강동주와 재회하자 트라우마가 극심해져 급기야 손목에 자해까지 해 충격과 뭉클함을 안겼다. 윤서정이 돌담 병원에서 트라우마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코드 NO.4 임원희·진경, 심상치 않은 돌담 병원 2인조
장기태와 오명심은 지난 2회에서 첫 등장하며 평범하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해 호기심을 모았다. 먼저 장기태는 강동주와의 첫 대면에서 "퇴원 수속이냐. 그럼 2번 창구로 와 달라"라며 의자만 옆으로 옮기는가 하면, 발령장이 없다는 강동주에게 단호하게 대해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항상 단정된 자태로 병원 곳곳에서 나타나 강동주에게 수시로 돌담 병원을 어필하는 등 짧은 순간이지만 유쾌한 활약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돌담 병원 간호부장 오명심은 일사불란한 처치로 그 존재에 대해 의문을 더욱 끌어올렸다. 응급 환자를 두고 촉진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강동주의 말에 즉시 초음파 기계를 끌고 오는가 하면, 오른손이 불편한 윤서정을 대신해 김사부의 곁에서 완벽한 호흡을 발휘하며 도왔던 것. 각각이 가진 짙은 개성으로 극의 한 축을 이끌어가게 될 장기태와 오명심에 대한 호기심도 높아지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2회를 기점으로 돌담 병원을 중심으로 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돌담 식구들의 의문점들이 벗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점입가경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더욱 빠져들게 할 '낭만닥터 김사부'를 계속해서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 SBS,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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