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외곽순환도로 인천 김포, 노동자 무리한 초과작업 논란 '자발vs무책임'
2017. 01.07(토) 11:56
제2 외곽순환도로 인천 김포
제2 외곽순환도로 인천 김포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김포 구간이 무리한 공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7일 한 매체는 건설업계와 현장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3월 25일 준공을 앞둔 제2외곽순환도로 제1공구 시공사인 두산건설 현장에서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최장 50일 가까이 단 하루의 휴일도 갖지 못한 채 공사를 진행 중이고 일부 하청업체 사장은 "내일 못 나오는 사람은 아예 짐을 싸라"는 등의 폭언을 했다고.

제2외곽순환도로는 포스코건설·두산건설·두산중공업·한라·금호산업·현대엔지니어링·동신건설·삼호 8개사가 시공을 맡은 민자도로로, 현장 관계자는 전체구간 263.4㎞ 가운데 무리한 초과작업을 하지 않으면 일부 구간의 공기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측은 자발적 의지에 의한 것이지 강제적으로 요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노조는 "공사현장의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사망 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많은 만큼 시공사 측의 이런 태도는 무책임하다"며 "근로기준법상 오버타임 수당을 요구할 수 있고 이런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건설기업 대표들을 만나 공사현장의 비정상적인 초과작업이 없도록 지시, 업계도 이를 수긍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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