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정치쇼 논란이 불거진 '반기문 턱받이'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반기문 전 총장은 충북 음성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반 전 총장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죽을 떠먹이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이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논란이 일었다.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를 일으켜 세우지 않고 죽을 떠먹이는 행위가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

여기에 죽을 먹는 할머니가 아니라 본인이 턱받이를 착용한 것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의 SNS에 "반기문의 어이 없는 서민 친화 코스프레"라고 비난하며 "정치가들의 거짓말과 속임수에 진력이 났습니다. 제발 국민들께 진실을 좀 보여주시지요"라고 지적했다.

결국 반기문 전 총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꽃동네의 안내에 따라 어르신의 식사를 돕게 됐다"며 "담당 수녀님에 따르면 그 어르신이 미음을 그렇게 드시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복장도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반기문 전 총장은 지난 12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통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 편의점에 들러 프랑스산 수입 생수를 사려던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올랐고 또 티켓 발매기에 만 원권 지폐 2장을 한꺼번에 넣으려는 모습도 포착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