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버저비터' 김무영과 오승훈이 극명한 온도차를 겪었다.

24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버저비터'에서는 2연승을 향한 현주엽 팀(팀H)와 양희승 팀(팀Y)의 2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팀Y는 모니터링 훈련을 실시했다. 그 가운데 현장에는 의자 3개와 방석 4개가 놓여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잘한 멤버가 의자에 앉는 걸로 판단, 양심껏 착석했다. 사실 큰 의미는 없었다.

그 가운데 방석에 앉은 김무영은 지난 1차전 경기의 잦은 실수를 뉘우치기라도 하듯 메모지에 "죄송합니다"를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의자에 앉으려던 정진운 역시 방석에 앉아 반성했다.

이어 양희승 감독이 등장했고, 착석한 의도를 파악한 양희승 감독은 오승훈에게 의자를 건넸다. 오승훈은 지난 1차전 승리의 주역.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농구가 이제야 인정을 받는구나"라며 기뻐했다. 멤버들도 의자에 방석까지 깔아주는 등 오승훈을 치켜세웠다.

또 문수인 역시 몸을 살지 않는 플레이와 탁월한 득점력을 보이며 지난 승리의 혁혁한 공을 세운 바. 문수인 역시 의자에 앉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자 유일하게 김무영과 함께 바닥에 앉은 정진운은 자존심이 상했는지 양희승 감독에게 "결승전 가면 우리 날아다녀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