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아직 찾아가지 않은 돈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20개월간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642만명(전 국민의 12.4%)이 총1조2천450억원의 휴면금융재산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범 금융권 캠페인 기간 중에 76만명이 총 1,591억원을 찾아가 월평균 환급액이 캠페인 이전봐 81% 증가했다.

환급된 휴면금융재산은 휴면보험금이 1조154억원(81.5%)으로 가장 많고, 미수령주식․배당금 1,081억원(8.7%), 휴면성신탁 580억원(4.7%), 휴면성증권 547억원(4.4%), 휴면예금 88억원(0.7%) 순으로 나타났다.

그간의 찾아주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휴면금융재산의 신규 발생으로 인해 1월말 현재 금융권에 남아있는 돈은 총 1조 3,911억원으로 파악됐다.

휴면금융재산 외에 카드포인트 2.2조원도 미사용 상태로 남아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약 544만명의 휴면금융재산 보유고객에게 유선․우편․이메일․문자메시지 등으로 통지하고, 포스터‧안내문‧동영상 등을 활용해 금융회사 영업점, 모집조직, 홈페이지, ATM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를 개설, 국민 누구나가 휴면금융재산을 보다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조회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는 휴면예금에서 미환급 공과금까지 9개의 휴면금융재산을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파인'을 입력한 뒤 '잠자는 내 돈 찾기'를 클릭, 찾고 싶은 휴면금융재산별 내역을 확인하면 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