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거너사' 홍서영이 이현우에게 조이와 관련해 의외의 제안을 했다.

1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연출 김진민, 인하 '그거너사') 13회에서는 윤소림(조이)이 강한결(이현우)과 서찬영(이서원)을 사이에 두고 난처한 상황에 빠진 가운데 안티팬들의 공격과 스캔들에 휘말리게 됐다.

이날 채유나(홍서영)는 윤소림을 향한 안티팬들의 욕설 낙서와 강한결, 서찬영과 둘러싼 윤소림의 스캔들 기사를 접하게 됐다.

이후 강한결을 찾아간 채유나는 여가수에게 치명적인 이미지가 될 것이라며 윤소림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채유나는 강한결에게 "만약 너랑 내가 만난다고 기사를 내면 적어도 남자 둘 갖고 놀았다는 오해는 없어질거 아니냐"며 자신을 이용해도 좋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채유나는 "나도 다 겪어봐서 그런 소문이 얼마나 질긴지 안다. 그런데 나는 그런 스캔들에 휘말릴 연차도 아니고, 앞으로 너와 계속 음악을 하고 싶다"며 강한결에게 강력하게 어필했다.

또 채유나는 "한결이가 날 도와주는 것처럼 나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강조하자 강한결은 "그런 도움이라면 의미 없다. 소림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리를 피했다.

강한결이 나간 후 유시현(성주)은 채유나를 "선배"라고 불렀다. 갑자기 선배라는 호칭으로 부르자 채유나는 의아해 했고, 유시현은 "미래의 사모님이 될 지도 모르는 분 아니냐"며 비아냥거렸다.

이어 "스캔들로 화제를 일으키고 싶은 거면 꽃미남 보컬이 낫지 않겠냐? 내가 싫다고 해도 열 한 살 많은 소속사 대표와 사귄다고 할 수는 없지 않냐. 그건 뜨겁다기보다 지저분 하다"고 돌직구 디스를 날렸다.

얼굴이 굳은 채유나는 "말 조심 하라"며 "사람 무시하지 마라. 내가 원하는건 인기도 화제도 아니다. 음악이다"고 싸늘하게 말했다.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최진혁(이정진) 대표는 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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