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배우 조인성과 이효리가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두 사람이 집회에서 만난 이야기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500회 특집에 조인성이 깜짝 출연하면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500회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신동엽, 이효리 등 레전드MC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몇 차례 실패 끝에 유재석과 전화가 연결된 이효리는 "왜 전화했는데?"라며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이 "지금 여기 누가 와 있는 줄 아냐"며 조인성에게 전화를 넘겼고, 조인성은 "누나 안녕하세요"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박보검"이라며 조인성의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했다.

조인성은 "누나, 그때 우리 촛불집회 끝나고.."라며 이효리와의 만남을 언급했다. 그제야 눈치를 챈 이효리는 "어 우리 인성이구나. 인성이 거기까지 갔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이어졌던 촛불집회에는 다양한 연예인들이 참석해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유아인, 이준, 김지훈, 이기우 등이 집회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