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지랄발광 17세'가 7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 중이다.

'지랄발광 17세'(감독 켈리 프레몬)가 개봉 2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6위 및 누적 관객 7만 명을 돌파하며 다크호스 흥행 강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지랄발광 17세'는 가족도 친구도 학교도 연애도 뭐 하나 자기 맘대로 되지 않아 우울한 17세 소녀 네이딘(헤일리 스테인펠드)이 인생 최대 위기를 겪는 과정을 담은 코믹 드라마다.

영화는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만1400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 57개 관으로 시작했지만 한국 영화 기대작 사이에서 주말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개봉 2주 차에 주말 박스오피스 6위로 순위 역주행 및 7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랄발광 17세'는 '박열' '리얼'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미이라' 등 국내외 기대작들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동시에 올해 스크린수 100개 미만 개봉작 중 평일 개봉 오프닝 스코어 1위라는 역대급 오프닝(6월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관객들의 상영관 확대 요청과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인해 개봉 첫 주 주말부터 이례적으로 상영관이 확대, 57개 관에서 개봉한 후 2주 차에 86개 관까지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2주 차인 7월 첫 번째 주에는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홈커밍', 홍상수 감독의 차기작 '그 후' 등이 개봉했지만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6위로 역주행해 장기 흥행 청신호까지 밝혔다.

'지랄발광 17세'는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의 총출동과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은 물론, 예상을 뛰어넘는 찰진 대사와 유쾌한 스토리, 믿고 보는 연기력 등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실관람객만 평가할 수 있는 CGV 골든에그 지수에서 99%라는 만점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 뛰어난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지랄발광 17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