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남보라가 이은형을 향한 마음을 자각하며 ‘개천룡’ 변호사 김재승을 물어냈다.

10일 밤 첫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극본 염일호·연출 고영탁) 31회에서는 차태진(도지한)의 여동생 진보라(남보라)가 무수혁(이은형)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느끼며 변호사 서재희(김재승)를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라는 집안의 변호사이기도 한 재희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할 수 없어, 일단 재희를 만났다.

서재희(김재승)는 그런 보라에게 레스토랑에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나 너 본 지 오래됐다. 너 본 순간, 처음으로 내가 아주 운이 나쁜 놈은 아니구나 싶었다. 순간적인 감정도, 돈 때문도 아니다. 돈에 굶주린 것도 했지만 결혼을 두고 그런 계산을 할 만큼 바닥은 아니야”라고 말했다.

보라는 “오빠 좋은 사람이라는 거 안다. 그런데 나 좋아하는 사람 있다”라고 말했다. 재희는 “나 밀어내는 거면 그러지 마라”고 말했고 보라는 “오빠도 본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재희는 “그 이웃사촌이라는 사람?”이라고 물었고 보라는 “그렇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한편 이날 태진은 차량 단속 중 실수를 한 무궁화에게 화를 냈고, 근처를 지나가던 무궁화의 엄마 선옥(윤복인)은 우연히 그 모습을 보게 되면서 파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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