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 '밸리록'이 유명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부터 라이브 셋(Live set)까지 단순 공연을 넘어선 기획성 스테이지를 마련해 고퀄리티를 보장하는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간 경기도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이 개최된다.

이번 '밸리록'에는 EDM, 힙합, 재즈 등 핫한 음악 장르로 국내외 음악씬을 이끌고 있는 100여 개 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국내 유일,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인 만큼, 장르와 세대를 넘어선 대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밸리록'에서 준비한 기획성 스테이지가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지코 Live Set부터 선우정아 with 소월, 실리카겔X파라솔, 그리고 두 축제가 결합하는 밸리록X자라섬재즈까지 타 페스티벌과는 차별화를 둔 특별함으로 '밸리록'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 선우정아 with 소월

'밸리록'의 첫째 날인 28일 'Green Pampas Day' 스테이지에는 록, 재즈, 팝, 알앤비, 힙합, 일렉트로닉까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천후 뮤지션' 선우정아와, 혼성밴드 안녕의 온도의 멤버이자 비트메이커인 소월이 콜라보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선우정아와 소월은 지난 2월 안녕의 온도의 정규 1집 수록곡 '사랑의 한가운데'에 이어 'LIE'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그룹인 만큼, 이번 '밸리록'에서 선보일 콜라보 무대에 관객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코 Live Set

오는 29일 'THE V' 스테이지에 오르는 지코는 현재 대중음악씬과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을 동시에 견인 중인 '현재 진화형' 아티스트다. 그룹 블락비의 리더 겸 래퍼이자 음악적으로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뮤지션으로 ‘국내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코는 이번 '밸리록'에서 현장에서 직접 연주를 하는 라이브 셋(Live Set)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난해 '밸리록'에서 자정 무렵 시작된 무대임에도 구름떼 같은 관중을 모아 뜨거운 공연을 선보인 만큼, 올해에는 라이브 셋이라는 특별함으로 무대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밸리록'X'자라섬재즈'

오는 29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인 '밸리록'과 오는 10월 개최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된다. 밸리록X자라섬재즈의 이름으로 '밸리록'을 대표하는 밴드 및 보컬과 자라섬재즈앙상블이 함께 무대를 펼치는 것.

또한 오는 10월에는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진행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동일한 구성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밸리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는 독보적인 색깔의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와 센티멘탈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참여한다.

◆ 실리카겔&파라솔

오는 29일 'Green Pampas Night' 스테이지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K-루키즈'에서 대상을 받으며 떠오르고 있는 신예 밴드 실리카겔과, 몽환적인 사운드로 무심한 듯 강렬한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 파라솔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 무대는 '정적인' 밴드 파라솔과 그 반대 점에 있는 밴드 실리카겔의 만남으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밴드신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두 밴드의 만남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