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이앤엠이 동남아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더이앤앰은 지난 3일 동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태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모노테크놀로지 PLC(이하 ‘모노그룹’)과 콘텐츠 공급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더이앤앰은 ‘셀럽티비’에서 제작하고 있는 온라인 예능을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급성장중인 국가인 미얀마에 자막, 편집 등 현지화 작업된 콘텐츠로 공급한다.

현지화된 콘텐츠는 현재 활동 중인 인기 아이돌이 출연해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즐기는 셀럽티비 예능 프로그램 ‘아이 엠 셀럽’ 등을 VOD 형태를 중심으로 미얀마 최대 규모의 국영 통신사인 ‘MPT’(Myanma Posts and Telecommunications)와 노르웨이 최대 통신사 텔레노어 그룹(Telenor Group)의 미얀마 법인인 ‘텔레노어 미얀마’ 등 미얀마 대표 통신 플랫폼에 제공한다.

더이엔엠이 진출 예정인 미얀마는 지난 2011년 시장 개방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2015년 기준 인도, 중국 다음으로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가 많으며 지난 6월 전체 인구 5400만여 명의 90%가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모바일 콘텐츠가 활발해 각광 받고 있는 나라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더이앤엠과모노그룹과의 콘텐츠 공급 서비스 계약으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현지화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돼 성공적인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이앤엠에서는 아시아 시청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국내 아이돌이 출연하는 온라인 예능 외에도 다채롭게 구성된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모노그룹은 태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현재 지상파 방송국, 잡지사, 포털사이트, 음반사, 모바일, 어플, 게임, 케이블 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러시아 등 아시아권에 다수의 지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더이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