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감독:맷 리브스, 출연:앤디 서키스, 우디 해럴슨, 스티브 잔, 상영시간:140분
-Check Point: 아름답고 정교한 피날레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1년부터 리부트 된 '혹성탈출' 시리즈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이야기로, 시리즈 전체를 이끈 시저(앤디 서키스)가 그려내는 '휴먼 드라마'는 장대한 대미를 장식한다.


'장산범'
-감독:허정, 출연:염정아 박혁권 신린아, 상영시간:100분
-Check Point: 낯선 아이에게서 내 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숨바꼭질'을 만든 허정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귀신 장산범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 공포 영화다. 귀신 장산범이라는 초현실적 소재에 목소리라는 청각적 효과에 집중했고, 이를 극대화한 '소리 스릴러'를 표방해 차별화된 공포물의 등장을 알렸다. '스릴러퀸' 염정아와 믿고 보는 배우 박혁권, 천재 아역배우로 불리는 신린아가 만나 펼치는 연기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끈다.


'공범자들'
-감독:최승호, 출연:최승호, 상영시간:106분
-Check Point: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대중을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파헤치는 작품으로, 앞서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을 파헤친 '자백' 최승호 감독의 신작이다. 잔악하고 파렴치한 정권과 이 부당한 권력에 충성하며 사익을 취한 '공범자들', 그리고 그들의 폭압적 행위에 무너지지 않으려 격렬하게 싸우는 저항자들의 현재 진행형 전쟁을 그렸다.


'드래곤 스펠: 마법 꽃의 비밀'
-감독:마누크 데포얀, 출연:방지원 이세원 박상우 신정훈, 상영시간:86분
-Check Point: 짜릿한 한여름의 모험

드래곤 헌터가 되길 꿈꾸는 니키가 잘못된 마법의 주문으로 마법 세계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 스토리를 담았다. 러시아 '라브렌티 연대기'에서 영감을 받은 동화 '니키 태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우크라이나 최초의 3D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몸 약한 소년 니키가 우연히 모험을 시작하게 되고, 일련의 과정을 거쳐 영웅이 되는 과정을 화려한 영상미로 그려냈다.

[티브이데일리 영화팀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황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