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꽃피어라 달순아' 엄채영이 기억을 잃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극본 이정미·연출 신창석) 12회에서는 한태성(임호)이 한은솔(엄채영)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성은 동네 병원을 돌아다니며 간호사들에게 한은솔의 사진을 보여줬다.

한 간호사는 "어제 할머니가 데려온 적이 있다"라며 "이름은 고달순이고 10살, 집은 경남 창녕이다. 어제 밤 9시 쯤 청계천에 빠져서 왔다"고 말했다.

찝찝한 기분으로 돌아선 한태성은 "시간과 장소는 맞는데, 전혀 다른 아이라는 게 말이 되냐"며 의심했다. 이어 그는 송연화(박현정)에게 "여기에는 은솔이 또래 아이가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한다"고 거짓말을 하기까지 했다.

한은솔은 강분이(김영옥)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의식이 없던 한은솔은 눈을 뜨자마자 강분이를 엄마라고 불렀다. 기억상실에 걸린 한은솔은 "우리 엄마 여기 있고, 우리 집 여기"라며 자신의 정체를 모두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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