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택시’에서는 가수 겸 배우 조성현이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택시’에는 이루와 배우 윤아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영자, 오만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성현은 가수 활동 당시 사용하던 이름인 이루가 아닌 본명 조성현으로 인사를 전했다. 그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통해 조성현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MC들은 가수 활동을 멈춘 것이냐고 질문했고, 조성현은 연기와 가수를 병행하는 것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조성현은 먼저 “가수 활동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그는 “배우라는 수식어도 지금은 제가 쓸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제 기억으로는 2차까지 갔다. 나중에는 너무 못해서 떨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할 때는 작품을 하며 연기를 하기도 했다. 그 전에는 기회가 없어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다 보니 뒤늦게 불씨가 됐고, 나름 혼자 연기 연습을 하다 용기를 냈다”라고 도전 이유를 밝혔다.

연기를 시작하며 다시금 신인으로 돌아간 조성현은 “지금은 가수를 처음 할 때의 설렘을 지금 다시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낯선 분야에 도전한 그는 촬영 현장에서 당황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를 할 때는 카메라를 씹어 먹어야 했다. 그래서 연기를 하다가도 카메라를 본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카메라를 직접 보는 것이 금기된 드라마에서 정면으로 카메라를 바라봐 당황했다는 것. 이에 대해 그는 “진땀을 뺐던 상황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