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성숙함이란, 결국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향상된다는 의미이기도 할까. 가수 주니엘이 이번엔 동세대 청춘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친근하게 위로했다.

주니엘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Ordinary things'(올디너리 씽즈)의 타이틀곡 ‘혼술’을 비롯한 음원들을 전격 발매했다.

주니엘은 싱어송라이터답게 이번 앨범의 모든 트랙에 관련해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전체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혼술’은 어쿠스틱 기타 후렴구의 따스한 스트링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청춘들은 면접에 임하기도, 자신의 직장에서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자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는 주니엘은 늘 자신의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상냥한 아가씨로 분했다.

동세대 청춘인 주니엘 역시 일과가 끝난 후 혼자 마시는 술은 커다란 위안이다. 가사의 ‘오늘은 가볍게 맥주로 속을 달래보자 어차피 또 혼술이니까’ ‘정신없이 또 하루 잘 버텼구나’ 등 친근한 일기 같은 문구들은 부담 없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구석이 있다.

말 그대로 이 땅에서 힘겹게, 때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엇비슷한 청춘들을 위한 또 하나의 ‘힐링송’의 탄생인 셈이다.

이 밖에도 지난 8월 디지털싱글로 먼저 공개했던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 사랑에 지쳐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사람과 가벼운 연애만 하다 진짜 사랑에 빠진 사람을 테마로 삼은 곡 '메리 고 라운드(Merry-go-round)', 팬들을 위해 쓴 '송포유(Song for you)' 어쿠스틱 기타를 가장 섬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편지' 등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뮤직비디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