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이 마지막 한방의 박차를 가한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연출 김상호) 11회는 시청률 평균 5.5%, 최고 6.7%를 기록하며 종편,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3%, 최고 3.6%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 40대 시청률은 7.1%라는 압도적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 복자클럽 4인방은 김정혜(이요원)와 이수겸(이준영)을 억지로 해외로 보내려고 했던 이병수(최병모)에게 선수를 치기로 했다. 이들은 중요한 미팅 전날 밤, 그가 묵는 호텔에 잠입해 기발한 함정을 설치하며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또 이병수가 한수지(신동미)를 이용해 비겁한 반격을 가해오자 정혜가 이혼을 선언하는 쫄깃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병수를 확실하게 보내기로 한 복자클럽의 새로운 계획은 중국 상하이 쇼핑센터 건립을 위한 미팅에 찬물을 뿌리는 것이었다. 후계자 되는 것이 목적인 이병수의 앞길을 가로막기 위해 복자클럽 4인방은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결전의 아침, 이병수는 이수겸이 몰래 바꾼 알람 때문에 미팅에 늦게됐다. 그러나 옷장을 열자 옷은 텅 빈 채 '금고로 가시오. B.J'라는 메시지만 남겨져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금고로 달려갔더니 이번에는 파쇄 종이를 붙여 비밀번호를 맞춰야 했고, 겨우 금고를 열었더니 이병수를 기다리는 것은 까나리액젓 냄새 가득한 추리닝뿐이었다. 이병수는 까치집을 지은 머리에 냄새나는 추리닝을 걸친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바이어와 이재국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에게 다가와 팔짱 끼는 한수지 때문에 미팅을 망치게 됐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한수지를 빼돌려 반격을 꾀한 이병수는 한수짓의 거짓 인터뷰를 공개했다. 결국 거짓 인터뷰까지 만들어내며 자신과 이수겸을 해외로 내보내려는 이병수를 참을 수 없어진 김정혜는 이혼을 결심했다. 특히 마지막까지도 뻔뻔한 이병수를 향해 맞대응하며 독립선언하는 김정혜의 사이다 엔딩이 통쾌함을 안겼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16일(오늘) 밤 9시 30분 최종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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