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가수 박정운이 2000억원대 가상화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정운을 수사하고 있다.

박정운은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을 받아 가로챈 A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박정운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1989년 '후 미?(WHO, ME?)'로 데뷔한 박정운은 이후 프로젝트 그룹인 오장박(오석준 장필순 박정운)을 거치면서 1991년 '오늘 같은 밤이면'을 바표해 인기를 끌었다. 1993년 '먼 훗날에' 역시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2월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가수 김민우와 함께 전설로 출연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