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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원수' 유건·김호창·지은, 봄부터 겨울까지 달린 종영 소감


2017. 12.01(금) 09:33

유건(위) 김호창(아래) 달콤한 원수 종영 소감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달콤한 원수'의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1일 SBS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연출 이현직이) 124회(마지막 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작품에서 크고 작은 역할로 활약한 배우들이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표했다.

배우 유건은 이번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최선호 역을 맡았다. 최선호는 집안, 학벌, 능력, 외모까지 두루 갖춘 완벽한 남자로 그려졌다. 특히 유건은 이번 작품을 통해 3년의 공백을 깨고 드라마에 출연했다.

유건은 소속사 엘엔컴퍼니 공식 V앱과 SNS를 통해 "처음 인사를 드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긴 시간이 지나 끝을 맺게 됐다"고 운을 뗀 뒤 "최선호라는 인물을 만나 때로는 아파하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하면서 7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달콤한 원수'를 통해 많은 연기자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님들과 함께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감기 조심하시고, 저는 또 다른 작품으로, 또 다른 인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배우 김호창은 '달콤한 원수'에서 악녀 홍세나(박태인)의 오빠이자 변호사로 악행의 중심에 있던 홍세강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작품의 재미를 책임졌던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이에 김호창은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봄부터 시작한 촬영이 어느덧 겨울을 맞이하며 끝을 맺었다. '달콤한 원수'에서 제가 연기한 홍세강이라는 인물은 여태 맡았던 인물들보다 더욱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인물이었던 것 같다. 가족을 지극히 사랑하면서 출세욕과 야망이 있으며, 거기에 소극적이고 늘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은 현실에 있을법한 인물이기에 보다 심층적으로 연습하며 보시는 시청자분들께 공감을 드리고자 노력했다. 1년 가까이 홍세강이라는 인물로 살아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족한 저를 잘 이끌어주신 이현직 감독님과 연기에 길잡이를 해주시고 조언을 아껴주지 않으신 이보희 권재희 김희정 박은혜 선배님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 인사드린다. 또한 모든 스태프 분들 정말 고생하셨고, 선후배 배우님들 모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지은은 이번 작품에서 최선호(유건)가 이끄는 최고식품의 활력소 같은 직원 구해리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를 통해 마지막 촬영장 모습과 함께 종영 소감을 밝혔다. 먼저 사진 속 지은은 마지막 대본과 함께 활짝 미소 지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달콤한 원수' 포스터가 표지에 담긴 최종회 대본을 든 모습과 마지막 야외 촬영장에서 포착한 지은의 상큼한 보조개 미소가 돋보였다.

지은은 "제게는 너무 큰 역할을 맡아 즐거운 마음 한편으로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에 부담도 되고 긴장도 컸다"며 "제게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따뜻하게 이끌어주신 박은혜 선배님을 비롯한 선배님들 정말 감사하다. '달콤한 원수' 그리고 그 안의 구해리와 함께 많이 배우고 성장해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마지막 촬영장에서 아쉬움에 눈물을 글썽였다는 후문이다.

'달콤한 원수'는 거짓된 세상에 맞짱 선언을 날린 마장동 마녀 칼잡이 오달님(박은혜)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을 그린 드라마다. 후속으로는 4일부터 '해피 시스터즈'(극본 한영미·연출 고흥식)가 방송된다.

[티븽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엘엔컴퍼니, 열음엔터테인먼트, 제이알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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