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랭킹쇼 1,2,3'에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특급 견공 스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랭킹쇼 1,2,3'에는 가수 성대현, 리지,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 그룹 세븐틴 도겸이 출연해 '견공스타, 연봉이 높은 순서대로 줄을 세워라'를 주제로 추리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는 견공 주피터가 소개됐다. 주피터는 등장과 함께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해 추리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봉선은 "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에 출연했다고 하는데 어떤 영화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견주는 "영화 '곡성'이다. 극 중 쿠니무라 준이 키우던 개로 나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다음에는 영화 '밀정'에서 일본 순사견으로 나왔다"고 말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연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견주는 "훈련할 때는 편하게 놀다가 그에 맞는 장면을 얘기하면 잘 알아듣고 자연스럽게 연기한다"고 대답했다.

또 견주는 "3년 정도 연기를 했다"고 밝히며 주피터의 출연료에 대해 "'곡성'은 700만 원 정도 받았다. '밀정'은 겨울에 촬영을 해서 좀 힘들었기 때문에 2,300만 원 정도였다"고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나름의 추리를 시작했다. 그는 "영화배우들도 사실 해마다 일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곡성'과 '밀정' 모두 2016년 작품이지 않냐"고 물었다. 견주는 "이제 개봉할 두 편의 영화 촬영을 이미 마친 상태다. 또 촬영을 해야 할 것도 3편이 남아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영화가 주피터의 주 수입원은 아니라고. '도그쇼'에서 챔피언 1위를 한 적이 있는 주피터는 대형견 훈련 조교로도 크게 활약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