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서지안이 ‘한국의 마이클 볼튼’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서지안은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마이클 볼튼이라는 수식어가) 사실은 엄청 부담스럽다. 팝의 거장이지 않나. 부담스럽고 감사하고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2011년 싱글 ‘기다린다’로 데뷔한 서지안은 2014년 10월 KBS2 ‘불후의 명곡’의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 스타 마이클 볼튼’ 편에 출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불후의 명곡’을 통한 활약이 이어지며 ‘한국의 마이클 볼튼’ 외에도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호소력’ ‘괴물 보컬’ 등의 수식어를 추가로 챙겼다.

관련해 서지안은 “사실 호소력, 보컬에 집중된 수식어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미지가 하나에 국한돼 있지 않나”라며 “나는 여러가지를 하고 싶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가수가 되고 싶지 그냥 ‘완성형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래서 지금 듣고 싶은 말은 ‘발전할 가수’다. 또 어떤 장르에 도전해도, 장르를 불문하고 다 잘할 가수이고 싶다”라며 “댄스나 힙합 등 지금까지 해온 것과 전혀 다른 장르에도 도전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는 펑키와 얼반 하우스를 꼽았다. 그는 “완전 다른 색깔인데 이 두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또 트로피컬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다”라며 “발라드 보다 이런 장르를 더 좋아하는데 ‘불후의 명곡’ 속 이미지가 조금 세더라. 그래서 내 개인 앨범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내 색깔을 내고자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서지안은 지난 2일 첫 번째 미니앨범 ‘씽크 어바우트’(Think about)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8일에는 SBS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극본 한영미 연출 고흥식)의 여섯 번째 OST ‘유 앤 아이’(U&I)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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