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남승민 "17세 트로트 가수 데뷔, '국민 손자' 되고파"
2018. 03.07(수) 08:52
아침마당 남승민
아침마당 남승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남승민이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는 가수 서윤 남승민 정한성 권미 임영웅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패널로는 방송인 김혜영, 개그맨 황기순, 작곡가 이호섭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호섭은 "'도전 꿈의 무대'가 요즘 장안에 화제다. 시청자 여러분이 심사위원이기 때문"이라면서 "저는 따뜻한 시선으로 도전자를 바라보겠다"고 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서윤은 "진안의 명가수 서윤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서윤은 "저는 엄마의 아픈 손가락이다. 저는 어린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전국 방방곳곳 떠돌아다니면서 안 해 본 일이 없었다"면서 "그렇게 해도 딸 아이의 분유값을 벌기에도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서윤은 "두 아이를 데리고 친정 엄마를 찾아갔다. 그렇게 찾아간 친정집에서 저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윤은 "도전 주부 가요제 상금이 천만원이라는 것을 알고 돈 벌고 싶은 마음에 참가하게 됐다"고 했다.

상금 천만원으로 피부 마사지숍을 차렸다는 서윤은 "건물주가 건물을 팔면서 권리금도 못 받고 쫓겨났다"면서 "정말 눈물이 났다. 이후 노래 강사 일을 시작했고, 앨범을 내게 됐다. 진안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가 됐다"고 했다.

이어 서윤은 "조그마한 지역에서 가수를 하다보니 제 실력을 알려드릴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사연 소개를 끝낸 뒤 서윤은 '사랑님'으로 무대를 펼쳤다. 이후 이호섭은 "제가 도전 주부 가요제 예심을 봤었는데 다시 보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호섭은 "노래를 부를 때 너무 사랑스럽게 부른다"고 서윤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남승민은 "저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가수 남승민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승민은 "어릴 때부터 소심한 성격 탓에 어머니가 저에게 이것저것 시키셨다"면서 "드라마 '광개토대왕'에 아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고 했다.

가요제에 참가한 계기로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됐다는 남승민은 특히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승민은 "트로트 가사가 우리의 한을 닮은 것 같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했다.

이어 남승민은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렵다. 한살한살 먹으면서 부모님이 함께 늙으니까 마음이 아프다. 제가 열심히 일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부모를 향한 효심을 드러냈다. 또한 남승민은 국민 손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연 소개를 마친 남승민은 설운도의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남승민은 열입곱살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구수한 트로트 창법과 무대 매너로 방청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유경 아나운서는 남승민에 대해 "나이는 열일곱인데 정신연령은 쉰일곱정도 된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이호섭은 남승민의 무대에 대해 "노래 실력은 어른 못지 않다. 훌륭한 재목이다"라고 극찬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