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트로트가수출신 음반 제작자 신웅이 유명 작사가 이 씨에게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신웅의 아들인 가수 신유의 '가요무대'에 출연이 무산됐다.

10일 신유가 신웅의 성폭행 의혹의 영향으로 오는 12일 진행될 KBS1 가요프로그램 '가요무대'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신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작사가 A씨의 주장이 방송됐다. A씨는 신웅에게 여러차례 성추행을 당하고, 사무실에서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웅은 9일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A씨의 주장이 사실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성폭행이 아닌 불륜 관계였으며 호감을 가지고 교제한 사이였다는 것. 신웅은 "불륜의 죄값은 어떤 처벌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강간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정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신웅의 성폭행 의혹 여파로 KBS 감사실을 통해 신유에 대한 리허설 배제 요청이 있었고, '가요무대'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들 신유는 '가요무대' 리허설과 녹화에 모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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