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전원주가 과거 치매 초기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은 '치매와 간병의 기술'이란 주제로 꾸며져 배우 전원주, 개그맨 김한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원주는 "나이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치매가) 걱정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주변에 치매가 온 사람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도 치매 걸릴 때가 됐구나 싶어 걱정된다"는 것.

이어 전원주는 "자주 깜빡하고, 사람을 못 알아보는 정도가 아주 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에게 나쁘게 군 사람을 못 알아 보는 것은 상관이 없는데 나에게 고마운 사람들을 못 알아보니 감정이 나빠지더라. 내가 모른 척하고 지나가자 나를 혼낸 사람도 있었다"며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전원주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치매 검사를 받았다. 30, 50가지 항목을 검사하더라. 방송이 있어서 빨리 가야 했었다. 그래서 질문에 모른다고 대답했더니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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