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싱글와이프2'에 '미녀들의 수다' 출신 일본 방송인 아키바 리에가 등장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이하 싱글와이프2)에서는 변정수와 황혜영이 일본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20대 때로 돌아가기 위한 여행을 계획했던 두 사람은 화장을 고치고, 옷까지 갈아 입은 후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직접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당에서 배도 채웠다.

다음 목적지는 가라오케였다. 나이를 걱정하며 클럽 가기를 포기한 변정수는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황혜영을 가라오케로 이끌었다.

이 곳에서 두 사람은 '담다디' 부터 '사랑의 배터리' 등 애창곡들과 황혜영이 활동했던 투투의 곡들을 부르며 흥을 끌어 올렸다. 술 대신 물을 마시고도 끼를 발산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변정수의 남편 유용운, 황혜영의 남편 김경록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숙소로 돌아와 유용운이 챙겨준 짐가방을 확인한 두 사람은 동물 잠옷을 입었다. 이어 유용운이 준비한 이벤트를 즐겼다. 유용운은 변정수와 황혜영의 20대 때 모습으로 초를 만들어 케익에 꽂게 했다.

다음날 아침, 걸려온 전화에 눈을 뜬 변정수는 황혜영이 가이드를 준비했음을 알게 됐다. 서둘러 준비해 나온 두 사람은 약속 장소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황혜영이 부른 가이드는 과거 '미녀들의 수다'에 일본인 미녀로 출연했던 아키바 리에였다. 아키바 리에는 지난해 그룹 러브홀릭스의 멤버 이재학과의 결혼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키바 리에는 "후지산 가고 싶다고 혜영언니가 이야기 했다고 들었다"라고 했고, 황혜영은 "힐링하는 여행을 하고 싶은데 내가 아는 게 없지 않냐"라고 했다.

이에 아키바 리에는 "나도 일본어만 할 수 있지 많이 알지는 못한다"며 걱정했다. 이를 지켜보던 남편들은 "우리도 남산 모르지 않느냐"라며 아키바 리에 편을 들었다.

황혜영은 "둘보단 셋이 낫다"며 아키바 리에에 힘을 실어줬다. 아키바 리에는 "그래도 일본어 하니까 낫지 않을까"라며 두 사람을 이끌었다.

길을 나서자마자 변정수는 아키바 리에의 나이를 물었다. 한국 나이로 서른 둘이라는 답을 들은 변정수는 "어리다. 내가 네 나이에 둘째를 낳았다"라며 순식간에 서열정리를 마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