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할리우드 배우 채닝 테이텀과 제나 드완 부부가 이혼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지는 채닝 테이텀과 제나 드완 부부의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같은 날 채닝 테이텀은 개인 SNS에 피플지에 보낸 성명을 게재하며 제나 드완과의 이혼을 공식화했다.

성명서에서 채닝 테이텀은 "공표할 게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두에게 이 일을 알린다는 게 기분이 이상하다"면서도 "하지만 이건 우리가 그동안 크게 감사하며 결정한 삶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매 순간 흥분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이 삶은 반대되는 사실로 진실이 왜곡되는 삶이기도 하다. 때문에 여러분이 여기서 이 글을 읽지 않아서 접할 소설 같은 정보 대신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성명서 작성 이유를 설명했다.

채닝 테이텀은 "우리는 정말 신중히 고민하고 이혼을 결정했다. 우리는 수많은 시간 동안 깊이 사랑했고, 마법 같은 여정을 함께 했다. 확실히 우리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사랑은 지금부터 우리에게 다른 길이라는 아름다운 모험을 제시했다"고 했다.

그는 "이혼 결정에 어떤 외설적인 소문이나 비밀도 없다"며 "단지 가능한 한 각자의 삶에 최고의 기쁨을 주고, 각자의 공간을 갖게 하고자 두 명이 친구로 남아야 한다고 깨달은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채닝 테이텀은 "우리는 여전히 한 가족이고 영원히 부모로서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사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닝 테이텀과 제나 드완은 2006년 영화 '스텝업'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2009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사이에는 5살인 딸 에블리가 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팅 테이텀 인스타그램 캡처, 티브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