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싱글와이프2' 린다전 정만식 부부가 애틋함을 과시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이하 '싱글와이프2')에서는 마지막 여행을 맞아 아내들의 몰래카메라가 펼쳐졌다.

린다전 정만식 부부도 예외는 없었다. 정만식이 제주도 여행 숙소에 등장 소파 앞에 앉자, 맞은 편 방문 앞에서 린다전이 얼굴 아래 붉은 조명을 받친 채 등장한 것. 공포 영화를 연상케 하는 장면에 정만식은 순간 얼었다. 그러나 이내 "여보"라 말하며 아내를 알아보고 안도했다.

특히 린다전은 정만식을 만나자마자 뽀뽀 세례를 퍼부으며 "다쳤다며"라 걱정했다. 실제로 옆구리 부상을 입었던 정만식은 아내가 포옹하자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 아파서"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남들 앞에서는 거칠고 단단한 모습만 보여줬던 정만식이기에 유독 린다전 앞에서만 여려지는 모습은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 그동안 '싱글와이프2'를 통해 숱하게 봐왔던 MC와 패널들도 여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MC 박명수는 "진짜 좋은 캐릭터다. 어쩌면 상남자가 저러냐. 와이프 앞에만 가면 운다"며 호기심을 표현할 정도였다.

정만식의 눈물 소식에 숙소에 있던 '싱글와이프2' 제작진도 등장해 사과했다. 정만식은 아내 앞에서 한없이 다정했던 것과 달리 PD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다시금 반전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했다.

뒤이어 린다전은 스튜디오에서 다른 멤버들에게 "남편이 없으면 저도 아프다. 떨어지면 몸살이 오고 그런다"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