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문성근이 '이재명 지지자'라는 김부선의 비판에 반박했다.

19일 문성근은 개인 SNS에 "김부선 씨가 저를 비난한 페북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남겼다.

문성근이 공개한 글에는 김부선이 과거 문성근을 "인간쓰레기"라 지칭하며 강하게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문성근은 "선거 국면에서는 사실 관계를 밝혀도 어떻게든 논란을 키우려는 분들이 많아 함구했는데 이 건 만은 설명하겠다"며 운을 뗐다.

그는 김부선의 글이 2014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던 중 성남시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성근은 "참 황당했다. 그때까지 김 씨가 제게 도움을 요청하긴 커녕 그 사안에 대해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 적이 없는데 '잘 아시면서'라니"라며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 줄 알았다면, 그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그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지 뭐' 했고, 곧 잊었다. 2017년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던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성근은 "마침내 정권교체가 이뤄져 '공익근무 16년, 이제 내 역할은 끝났으니 제대하련다'며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없다"고 강조했다.

김부선은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과의 스캔들 주인공으로 거론되며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이 가운데 김부선이 과거 문성근을 규탄한 글이 다시 SNS에 상에서 회자되자, 문성근이 이를 직접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문성근이 밝힌 김부선 관련 입장 전문이다

'김부선씨가 저를 비난한 페북 글'
'김부선 - 50분 전 수정됨'
"문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그런 놈을 지지하셨군요.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놀랍습니다. 그 놈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아시면서"

캡쳐된 저 페북 글이 SNS에 돌아다닙니다. 이게 단초가 되었는지, '침묵하면 공범이다', '선택적 정의냐?', 'ㅇㅇㅇ빠냐?' 별별 소리가 다 나옵니다.

선거 국면에서는 사실 관계를 밝혀도 어떻게든 논란을 키우려는 분들이 많아 함구했는데...이 건 만은 설명하겠습니다.

저 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온걸 겁니다.

그 때 민주당 당직자들은 "문 씨는 계파불문하고 다 다니네"라 평가 했다던데, 어느 지역 어떤 후보를 지원했는지는 제 트윗을 찾아보면 나올겁니다. 트윗도 지원인지라 빠뜨리지 않고 올렸으니까요.

트친이 캡쳐해 보내준걸로 기억하는데, 참 황당했습니다.

그 때까지 김씨가 제게 도움을 요청하긴 커녕 그 사안에 대한 그녀의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 적이 없는데, '잘 아시면서'라니!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줄 알았다면, 그 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 했겠지만 그 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지 뭐." 했고, 곧 잊었습니다.

2017년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던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습니다.

마침내 정권교체가 이뤄져 "공익근무 16년, 이제 내 역할은 끝났으니 제대하련다"며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 없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