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시작을 알렸다.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측은 26일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에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5가지 장르가 60초의 짧은 시간 안에 표현돼 있다. 먼저 '비정성시'는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인간 사회를 대표하는 물건인 TV가 망치로 인해 산산조각 나는 모습이 담겨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다룰 작품들의 출현을 예고한다.

이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소개 영상에는 흘러가는 카메라 필름 속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여행이 로맨틱하게 담겨 멜로 장르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강렬한 웃음을 선보일 '희극지왕' 영상에는 돌아가는 CD 속 할리우드의 배우 짐 캐리의 이름과 다양한 희극인들의 이미지가 등장해 재기 발랄하고 웃음 넘치는 작품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또한 간담을 서늘케 하는 개성 있는 공포, 판타지 장르들을 선보일 '절대악몽' 영상에는 공포 영화인 '양들의 침묵'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담겨 눈길을 끈다. 또한 마지막 영상에는 역동적인 권투신 이 등장, '4만번의 구타'의 성격을 재치 있게 드러낸다.

이번 공식 트레일러의 연출은 김상교 감독이 맡았다. 김상교 감독은 마이크로닷, 킬라그램, 나다 등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미술 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이번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공식 트레일러에서는 스토리, 조명, 미술, 음악 등 감각적인 미쟝센으로 영화제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5가지 장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한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