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미국 가수 위즈 칼리파가 새 앨범 수록곡으로 인한 한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이며, 뒤늦은 해명에 나섰다.

위즈 칼리파는 최근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바로 그의 새 앨범 '롤링 페이퍼 투(Rolling Papers 2)' 수록곡 중 '핫 나우(Hot Now)'의 가사 내용 일부가 문제시됐다.

'담배 연기가 내 눈을 한국인처럼 보이게 해(Smoke got my eyes lookin' Korean)'라는 가사는 눈이 찢어졌다는 인신공격성 외모 비하 발언으로 비춰졌다. 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일부 서양인들의 특유의 표현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위즈 칼리파는 논란을 의식한 듯 즉각 해명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거진은 위즈 칼리파가 미국 라디오 더 블랙퍼스트 클럽(The Breakfast Club)에 출연한 가운데, 한국인 비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위즈 칼리파는 "진정해라. 난 인종차별주의가 아니다. 난 모든 인종을 사랑한다"라며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위즈 칼리파는 "내 한국인 친구들은 불쾌감을 느끼지 않더라. 내가 한국인을 비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누군지 모르겠다"라며 발뺌을 하다시피 해당 논란을 부인했다.

현재 위즈 칼리파의 새 앨범이 발매된 상황에서, 세계 음악을 즐겨듣는 한국의 음악 마니아들은 공분을 감추지 못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 위즈 칼리파의 새 앨범 가사에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