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운동화 복원의 달인이 다시 등장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는 부산 팥빙수 달인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신발 복원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달인이 다시 출연했다. 천연 레시피로 신발의 생명을 되살리는가 하면, 그물 수세미로 신발의 정교한 패턴을 다시 만들어 내 이목을 끌었다.

운동화 복원의 달인은 방송 이후 주문이 폭주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달인은 아직 보여주고 싶은 복원 기술이 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먼저 하얗게 변한 검정 스웨이드 운동화를 되살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달인은 스웨이드 재질은 사람의 머리처럼 털이 달려 있는데 그게 손상되면 다시 돌리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에 달인은 족집게를 이용해 오염된 털을 제거하는 섬세한 작업을 했다.

더불어 달인은 같은 브랜드, 같은 재질의 스웨이드 가루를 긁어냈고, 두부의 부드러운 속을 랩에 싸 가루에 짜냈다. 달인은 단백질이 잘 침투할 수 있게 두부를 중탕으로 끓여냈고, 말린 가지를 농축한 것을 끓여내 보랏빛을 얻어냈다. 이를 끓인 두부에 섞어 색을 입혔고, 이렇게 만들어낸 스웨이드 전용 염색약을 운동화에 칠해 완벽하게 되살려냈다.

독특하면서도 정성 가득한 달인의 운동화 복원 방식에 제작진이 놀라움을 표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