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영화 '신과함께2'가 개봉 3일 만에 342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박스오피스 1위는 107만8589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인과연'(감독 김용화)이 차지했다.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수는 342만5055명을 기록하며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평일에도 매일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신과함께-인과연'이 이같은 기세를 몰아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명량'의 기록(1761만명)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은 25만85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490만2865명이 됐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 전 톰 크루즈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역대급 내한 이벤트와 더불어 톰 크루즈의 CG 없는 리얼 액션이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3위는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감독 김진철)로 10만320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39만7045명이다. 이 영화는 1억 년 전 백악기로 시간 이동한 차탄이 새로운 비밀친구 공룡카봇을 만나 펼치는 시공초월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4위는 6만9514명을 동원한 '인크레더블2'(감독 브래드 버드)로 누적 관객수는 275만9849명이다. '인크레더블2'는 엄마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 남매와 고군분투하며 육아 히어로로 거듭난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등장하면서 슈퍼파워 가족이 다시 한번 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5위는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감독 김병갑)이다. 이날 3만1725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수는 55만3884명이다. '신비아파트'는 100년이 넘은 신비아파트에 살고 있던 하리, 두리 남매와 102살 도깨비 신비가 우연히 비밀의 동굴을 통해 22년 전 낯선 과거로 돌아가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투니버스 TV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첫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6위는 '어느 가족'(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으로 일일 관객수는 6924명, 누적 관객수는 7만5072명이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인랑'(감독 김지운)은 4267명의 관객을 동원해 7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87만8439명이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8위는 전날 대비 세 계단 상승한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다. 이날 151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544만2543명이 됐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폴 러드)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영화다.

'더 스퀘어'(감독 루벤 외스틀룬드)도 세 계단 상승해 9위에 안착했다. 일일 관객수는 1328명, 누적 관객수는 3665명이다. '더 스퀘어'는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안(클라에스 방)이 전시 '더 스퀘어'를 앞두고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일상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제70회 칸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까지 거머쥐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작품이다.

10위 '아이 엠 러브'(감독 루카 구아다니노)는 939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4만4753명이다. 이 영화는 모든 것을 버리고 상류층 재벌가로 시집 온 엠마(틸다 스윈튼)가 삶의 회의를 느끼던 중 아들의 친구인 요리사 안토니오(에도아도 가브리엘리니)를 만나 이전과 달라진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명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