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아내의 맛'에서 모델 겸 배우 변정민이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모델 겸 배우 변정민이 특별 출연해 베테랑 주부로서 화려한 입담을 뽐낸다.

결혼 14년 차에도 변함없는 얼굴과 몸매, 성격으로 여자들의 워너비 스타로 등극한 변정민은 앞선 녹화 당시 12살 연상 교포 출신 남편과의 소소한 결혼생활을 전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결혼 이후 활발했던 방송 활동을 줄이고 아내이자, 엄마로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변정민은 이날 스튜디오에 설레는 표정으로 등장했다. 이어 그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운을 뗀 후 "그런데 남편과 나이 차이가 12살이었다. 평소 나이 차이 많은 사람과의 결혼을 좋아하시지 않던 부모님이 반대하셨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에도 변정민은 남편과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변정민은 "내가 평생 같이 살아야 할 사람이라면서 나이 말고 사람을 봐 달라고 말해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변정민은 그렇게 어렵게 결혼을 했지만 결혼 후 4년 내내 부부싸움만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변정민은 "결혼 후 사소한 것 하나로도 치열하게 싸웠다"고 말했다. 이에 이휘재는 변정민 부부의 부부싸움을 길거리에서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변정민은 "이제는 서로의 화낼 포인트를 알게 돼 자연스레 부부싸움을 안 하게 됐다"며 14년 차 현실 부부의 노하우를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변정민은 이날 다년간의 경험으로 얻은 요리 고수의 포스도 한껏 발산했다. 변정민은 "남편이 사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에 손님이 많이 찾아왔다. 게다가 여러 나라에서 살았던 남편의 손님들의 입맛과 성향이 다양한 탓에 신혼 초반에는 요리에 고충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많은 요리 체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변정민은 "내 요리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종류의 음식을 만들어내야 하는 생존 요리다"고 농담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변정민의 출연과 함께 '시부모님께 해드린 첫 요리'를 주제로 며느리들의 토크도 펼쳐진다"며 "특히 변정민은 캐나다에 계신 시부모님을 떠올리며 솔직한 마음을 전해 현장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제는 베테랑 며느리가 된 변정민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7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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