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군 입대가 임박해 온 배우 이종석(30)이 연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이를 홍보하고 있다. 자연스레 이종석의 군 입대 일정에 누리꾼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소속사에 따르면 이종석은 지난 9일과 15일 각각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국제 컨벤션 센터(TTIC)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쨍와타나 센트럴 플라자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이는 아시아 팬미팅의 일환으로 이종석은 지난달 17일과 19, 20일 3일 동안 일본 도쿄 마이하마 엠피시어터와 오사카 오릭스 시어터에서, 지난 1일에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 홀에서도 팬미팅을 연 바 있다.

팬미팅 외에도 이종석은 케이블TV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로맨스 별책부록’(극본 정현정·연출 이정효)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올해 하반기 스케줄은 빽빽하게 채워진 셈이다.

자연스레 군입대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1989년생으로 올해 서른살이 된 이종석은 군 입대가 임박해 온 상태다. 또래 연예인들, 혹은 이종석보다 어린 남자 연예인들이 최근 대거 입대 소식을 전하며 활동 공백을 갖게 됐다. 일부 연예인은 정해진 뮤지컬 스케줄을 취소하거나, 드라마 촬영 도중 입대를 해야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종석 역시 수년 전부터 입대에 대한 언급을 해왔지만 구체적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최근 내년 2월 입대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종석 측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냈다.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티브이데일리에 “(이종석은) 현재 건국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입대 시기는 확실치 않지만 내년으로 보고 있다. 병무청으로부터 아직 입대 관련 통보를 받지 않아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개정된 병역법에 따르면 만 25세 이상 병역미필자의 경우 '단기국외여행허가'를 받는 것이 까다로워졌다. 1회에 1년 이내로 횟수는 제한 없었던 지난 법이 1회에 6개월, 횟수는 최대 5회까지로 축소됐다. 이에 이종석이 해외 팬미팅을 계속해서 소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이종석의 소속사 관계자는 “병무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진행 중이다. 일본과 대만, 태국 등에 별 문제 없이 다녀왔고, 남은 일정도 예정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병무청 관계자 역시 “병역 의무 부과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만 29세 이상도 단기국외여행허가가 가능하다. 출국하는 개인적인 사유는 다르겠지만, 절차를 밟아 허가를 받으면 국외 여행 자체가 문제되지는 않는다. 단 입영일이 확정되면 5일 전까지만 국외여행 허가가 가능해 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석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필리핀 마닐라에서도 팬미팅을 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