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방송인 그레이스 리가 '라라랜드'에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라라랜드'에서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그레이스의 일상이 그려졌다.

그레이스는 이날 방송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다정한 목소리로 데이트를 요청했다. 그는 "내가 다 준비해두겠다"며 요트까지 준비했다. 그는 상대를 묻는 제작진에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답하며 궁금증을 키웠다.

그레이스가 초대한 사람은 필리핀에서 사귄 친구들이었다. 그는 친구들과 요트에서 필리핀 석양을 바라보며 휴식을 만끽했다.

특히 그는 연애 얘기를 묻는 친구들의 질문에 "미래 남편이 자기 하는 일에 열정적이었으면 좋겠다. 물 흐르듯 흐름에 흘러가는 남자는 싫을 것 같다. 외모는 당연히 키 크고 잘생긴 사람을 선택하겠다. 다만 나보다 피부가 좋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상형을 설명했다.

이어 그레이스는 "내가 대통령도 만나봤지 않냐. 이제 또 누구를 만나야 할 것 같냐"고 물었다. 친구들은 "평범한 회사원. 정치랑 관계된 사람은 멀리 해라. 네 얘기가 신문에 나오는 거 싫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레이스는 엄마의 잔소리에 시달리기도 했다. 결혼과 연애 독촉이 끊이지 않은 것. 그레이스는 "걱정 마셔라. 나 난자 얼려 놓지 않았냐"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레이스는 제작진에게 "저는 못 해도 아이 넷은 낳고 싶다. 그래서 냉동난자 시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실제 그는 산부인과를 찾아 10개의 냉동난자를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담당 의사에게 "냉동 난자 1개당 임신 성공 확률이 5%라고 하지 않나. 그래서 100%를 만들고 싶다. 10개를 더 얼리고 싶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