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하나뿐인 내편' 정은우가 결혼을 원하는 윤진이에 크게 당황했다.

30일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11, 12회에서 장다야(윤진이)는 왕이륙(정은우)의 연락을 기다렸다.

장다야는 "어떻게 전화 문자를 하나도 안 하냐. 우리 엄마 핑계로 마음 흔들리고 결혼을 없던 일로 하자는 거 아니냐"며 불안해했다. 그러던 중 장다야는 엄마로부터 왕이륙의 부모님과 화해를 했다는 말을 들었다.

장다야는 바로 왕이륙과 만나 "우리 엄마가 오빠랑 결혼해도 된다고 했다. 이제 아무 문제 없으니 결혼 날짜를 잡자"고 말했고, 당황한 왕이륙은 "뭐가 그렇게 급하냐"며 회피했다. 이를 들은 장다야는 "우리 엄마가 결혼 허락한 게 유감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한참을 고민하던 왕이륙은 "지금 우리 집 할머니가 갑자기 치매에 걸리셔서 난리도 아니다. 그리고 온 집안이 초비상이다. 이 판국에 무슨 결혼 얘기를 하냐"며 둘러댔다.

결혼이 미뤄질까 불안해진 장다야는 박금병(정재순)을 찾아가 그를 살뜰히 챙겼다. 장다야는 박금병의 어깨를 주물러주며 "결혼하면 이렇게 매일매일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려던 장다야는 왕대륙의 방을 구경하려 했다. 그러나 여주댁(김추월)이 이를 막아섰다. 놀란 장다야는 "난 곧 대륙이 오빠랑 결혼할 사이다"고 말했지만, 여주댁은 장다야가 방에 들어가는 것을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