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 유명한 막국수 식당의 비결이 공개됐다.

3일 저녁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의 '국수의 신' 코너에서는 막국수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소개된 막국수 가게는 오전 11시에 영업을 시작하는 순간, 이미 식당에 손님들이 꽉 찼다.

반죽은 100% 메밀가루와 물만을 사용한다. 특히 메밀가루의 경우, 신선도를 위해 반죽하기 직전 가게에서 직접 소량 제분한다.

물 막국수에 사용되는 육수는 소 목뼈를 사용한다. 사장은 "목뼈를 잘 끓이면 뼈맛도 나고 고기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끓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름을 잘 걷어준 뒤, 약 7시간 동안 뼈를 우려준다. 그 뒤에는 무, 구운 대파를 넣어서 끓여 감칠맛을 살려낸다.

비빔 막국수의 양념장은 고춧가루, 마늘, 생강, 배 등을 끓인 간장에 갈아넣고 일주일 간 숙성시켜 완성한다. 이렇게 만든 양념장과 면은 정확하게 무게를 재서 손님 상에 나간다. 사장은 "무게가 정확해야 양념장과 면의 맛 균형이 잘 맞는다"고 이야기했다.

이 가게의 특별한 메뉴는 간장과 들기름만으로 양념을 한 들기름 막국수다. 사장은 "저희 부부가 막국수 여행을 다닐 때 입맛에 맞지 않았던 곳이 있었다. 그래서 간장과 들기름 등을 넣어서 먹었던 적이 있다"며 들기름 막국수를 만들어낸 계기를 밝혔다.

들기름 막국수의 고명으로는 곱게 부순 구운 김과 참깨가루가 올라간다. 손님들은 "고소한 맛의 극치"라고 극찬했다.

끊임없이 손님들로 채워진 식당의 이날 매출은 약 800만원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