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임세미가 소지섭의 행적을 쫓았다.

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연출 박상훈) 5, 6회에서는 고애린(정인선)이 남편 차정일(양동근)의 생전 모습을 보고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날 아파트 주차장 CCTV 영상에는 차정일이 생전에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낀 심은하(김여진)는 "일단 알아보자"며 차정일의 차량 블랙박스를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그 사이 김본(소지섭)은 이미 차정일의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했다. 김본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차정일이 주차장에서 뭔가를 목격한 뒤 케이에게 쫓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본은 "살해 현장을 목격한 건가"라며 차정일 죽음을 둘러싼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차정일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알아가고 있던 사이, 김본은 유지연(임세미)을 만났다. 김본은 문성수 실장의 죽음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NIS 내에 첩자가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김본의 믿음과는 달리 유지연은 김본의 등 뒤에 위치추적장치를 붙였다. 고애린의 딸 차준희의 도움으로 위치추적장치의 존재를 파악한 김본은 아파트 곳곳에 위치한 도청장치를 찾아 제거했다.

그럼에도 유지연은 김본이 고애린의 집 아이들을 돌보는 베이비시터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방송 말미 김본과 진용태(손호준)가 마주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진용태는 차정일의 죽음을 감추려는 인물. 더욱이 두 사람 사이에는 고애린이 있어 어떤 갈등을 빚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